50㎡ 안에 수납과 소리를 엮다, 멕시코시티의 산 루이스 숙박공간

ARCH-B

ARCH-B

Dezeen Interiors 기반 · 2026년 10월 12일 · 5분 분량

1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마리엘 로사노 스튜디오가 멕시코시티의 50㎡ 아파트를 숙박공간 산 루이스로 구성했다. 고정 가구에 짐을 숨기고, 침대 헤드보드에 오디오를 결합해 공간과 음악을 연결했다. 맞춤 가구의 역할과 작은 숙박공간에서 유연성·유지관리가 갖는 의미를 살핀다.

  • 산 루이스는 디진이 소개한 50㎡, 침실 하나의 숙박용 아파트다.
  • 짐 수납을 포함한 침대와 내장 소파, 움직이는 슬랫 스크린이 작은 면적의 사용을 조직한다.
  • 음악·디자인 조직의 정체성을 오디오로 연결했지만 음질·차음·투숙 효과는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
50㎡ 안에 수납과 소리를 엮다, 멕시코시티의 산 루이스 숙박공간
이미지 제공: Dezeen Interiors · 원출처 기사

한 침실 아파트에서 시작한 숙박 구상

마리엘 로사노 스튜디오(Mariel Lozano Studio)가 멕시코시티 로마 노르테의 새 건물에 있는 50㎡ 아파트 내부와 가구를 설계했다. 2026년 10월 10일 디진이 소개한 산 루이스(San Luis)는 음악·디자인 조직 Mad Monk Studios의 숙박 구상 Stays가 처음 선보인 공간이다. 원문은 앞으로 여러 임대 주거공간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지만, 이번에 확인되는 대상은 침실 하나를 가진 이 아파트다.

프로젝트 팀은 기존의 여러 기본 마감을 정리하고 차분한 숙박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디진에 밝혔다. 이러한 차분함은 설계 의도이지 투숙객을 대상으로 측정한 효과는 아니다. 완공된 실내의 사례를 읽을 때에는 공간에 적용된 장치와 그 장치가 지향한 경험을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구가 수납과 공간의 경계를 맡다

디진에 따르면 노출 콘크리트 벽 일부에 티크 패널을 붙였고, 같은 목재로 맞춤 가구를 제작했다. 거실의 내장형 L자 소파와 벽걸이 TV 수납장, 선반에서 이어지는 식탁은 가구가 놓이는 위치를 공간 구성과 함께 결정한 사례다. 침대 프레임에는 여행 가방을 보관하는 공간을 숨겨, 작은 면적 안에서 짐과 생활 영역이 겹치는 문제에 대응했다.

침실과 거실 사이에는 여닫을 수 있는 슬랫 목재 스크린을 설치했다. 두 공간은 작은 발코니에도 연결된다. 흰 수납장과 검은 상판, 스테인리스 가전이 있는 주방은 다른 영역의 짙은 목재와 대비되며, 회색 바닥 타일도 주방의 영역을 나눈다. 벽을 더 세우는 대신 가구, 움직이는 스크린과 바닥의 차이가 구획에 참여하는 구성이다.

음악 조직의 정체성을 머무는 공간으로

침대의 긴 헤드보드에는 스피커를 포함한 오디오 시스템이 결합됐고, Mad Monk Studios가 고른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게 했다고 프로젝트 팀은 설명한다. 음악을 담당하는 조직의 성격이 단순한 장식물 대신 숙박 중 사용하는 설비에 반영된 것이다. 실제 소음 수준이나 음질, 이웃 공간과의 차음 성능은 공개된 설명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Mad Monk Studios의 공식 스튜디오 소개는 회사가 멕시코시티를 기반으로 음악과 디자인을 함께 다루며, 음악 제작·녹음·사운드 브랜딩과 시각 정체성 작업을 제공한다고 밝힌다. 로사노 스튜디오의 공식 소개에도 Mad Monk Studios가 협업 대상에 올라 있다. 이 두 자료는 조직의 업무 성격과 협업 관계를 확인하는 근거이며, 산 루이스의 면적이나 각 설비의 성능을 직접 인증하는 자료는 아니다.

ARCH.B 분석

작은 면적에서는 놓을 물건보다 쓸 동작

ARCH.B가 이 사례에서 주목하는 점은 맞춤 가구가 미관과 수납을 동시에 맡는다는 것이다. 여행 가방을 별도 장으로 옮기지 않고 침대 구조에 수납하면, 수면에 이미 필요한 부피를 다른 기능과 공유할 수 있다. 선반과 식탁의 연결 역시 저장과 식사의 관계를 가구의 위치에서 해결한다. 다만 내장 가구는 이동하기 어려우므로 모든 작은 주거에 같은 구성이 최선이라고 일반화할 수는 없다.

실무에서는 사진에서 보이는 빈 공간과 사용 중 확보되는 동선을 비교하는 편이 유용하다. 가방을 넣고 꺼내는 자세, 식탁 의자를 뒤로 빼는 거리, 스크린이 열린 상태에서의 통행은 서로 영향을 준다. 이러한 조건은 평면과 치수가 있어야 검토할 수 있다. 산 루이스는 면적 확대의 증거라기보다, 제한된 면적에서 물건과 동작의 겹침을 정리한 설계 참고로 읽을 수 있다.

ARCH.B 분석

일관된 경험을 지탱하는 유지관리

로사노 스튜디오는 공식 소개에서 공간을 하나의 전체로 다루고 목공·금속·텍스타일 제작자와 협업한다고 설명한다. 이 관점은 가구와 마감을 동시에 계획한 산 루이스의 구성을 읽는 배경이 된다. 숙박공간에서는 이런 일관성이 운영 중에도 이어져야 한다. 목재 패널과 수납 부품, 오디오가 결합될수록 청소와 수리의 접근 경로를 초기 설계에서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음악의 선택은 머무는 장소의 인상을 만드는 수단이지만, 손님의 취향과 휴식 방식은 다를 수 있다. 사용자에게 음량과 재생을 조절할 여지가 있는지는 실제 이용 안내로 확인해야 한다. 공개된 소개는 음악과 공간의 연결이라는 구상을 보여주는 데 충분하지만, 예약 가능 여부·요금·서비스의 세부 조건을 알려주는 숙박 안내로 읽기에는 별도의 운영 정보가 필요하다.

출처

Dezeen Interiors의 원출처와 본문에 표시한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어로 재구성했습니다. ‘ARCH.B 분석’은 자료를 읽고 덧붙인 편집 해석입니다.

Mariel Lozano Studio "optimises compact layout" of Mexico City apartment with custom furniture (새 창)

Share

Related

함께 읽기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