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의 초록을 찢어 펼친 풍경, 코조의 페닌슐라 런던 아트 플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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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Milk 기반 · 2026년 10월 15일 · 4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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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코조와 CART Department는 페닌슐라 런던의 차량 여섯 대를 연결된 작품 A World Within으로 바꿨다. 기존 초록 차체를 남긴 채 종이가 찢어진 듯한 틈에 영국의 풍경과 호텔의 기호를 드러내며, 운행하는 차량의 곡면을 전시 표면으로 사용한다.

  • 공식 호텔 발표는 KOZO·CART Department 협업과 여섯 차량을 잇는 연속된 이야기를 확인한다.
  • 기존 초록 차체의 찢어진 듯한 틈에 영국 풍경과 호텔의 기호가 드러난다.
  • 각 차종 사진 위에 그린 디지털 스케치를 비닐 랩으로 제작해 토파즈가 적용했다.
  • 원문 안내의 전시 종료는 10월 31일이며 차량은 호텔 투숙객 운송 서비스에 사용된다.
차체의 초록을 찢어 펼친 풍경, 코조의 페닌슐라 런던 아트 플리트
이미지 제공: Design Milk · 원출처 기사

여섯 대가 잇는 하나의 작품

페닌슐라 런던이 작가 코조(KOZO), CART Department와 함께 A World Within을 선보였다. 호텔 그룹의 공식 공개 게시문은 여섯 대의 차량이 각각 작품의 다른 부분을 보여 주며 하나의 연속된 이야기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영국 풍경과 런던의 랜드마크, 페닌슐라의 역사를 한데 담고 10월 한 달 도시를 이동하는 구성이다.

10월 13일 Design Milk 보도는 이 아트 플리트가 프리즈 런던과 시기를 맞춰 기획됐다고 전한다. 전시 장소를 실내에 고정하지 않고 호텔의 실제 운송 차량을 작품의 매체로 삼았다. 차량은 기존의 페닌슐라 그린 색을 유지하며 그 위에 그림을 더한다. 호텔의 식별색이 작품 뒤의 바탕이자 여러 차종을 하나의 연작으로 묶는 요소가 된다.

표면 아래의 풍경을 드러내는 인물

원문이 설명하는 시각 장치는 종이가 찢어진 듯한 틈이다. 흰 유니폼을 입은 호텔 직원인 페닌슐라 페이지가 차체의 겉면을 벗겨 내는 인물로 등장하고, 그 아래에서 방목하는 동물과 저택, 강과 풍경이 드러난다. 호텔의 수호 사자와 주변의 웰링턴 아치 같은 기호도 포함했다. 기존 초록 차체는 가상의 풍경을 감싼 껍질처럼 읽힌다.

풍경은 깊이가 있는 장면으로 표현하고 인물은 더 평평한 단색의 그래픽으로 대비했다는 것이 보도의 설명이다. 같은 차체 안에 서로 다른 이미지의 밀도를 두어 과거의 풍경과 현재의 인물을 구분한다. 코조는 역사와 신화를 다시 살아 있는 이야기로 느끼게 하고 관람자가 이동하며 그 안에 참여하길 바랐다고 원문에서 밝혔다.

사진 위의 스케치에서 비닐 랩으로

작업은 각 차량의 사진 위에 디지털 스케치를 얹는 데서 시작했다. 보닛과 문, 트렁크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그림이 펼쳐지는 방식이 달라졌다. 원문에 따르면 코조는 차체의 곡선과 각을 방해물로 지우기보다 구성을 이끄는 조건으로 사용했다. 회화와 타투에서 다뤄 온 이미지의 언어를 움직이는 입체 물건에 옮기는 과정이다.

완성한 그림은 맞춤형 비닐 랩으로 제작했고 차량 디테일링 업체 토파즈가 적용했다. 그림의 출발은 디지털 작업이며 차체 위의 최종 표현은 비닐을 이용한 표면 구성이다. 코조가 자동차를 빈 흰 캔버스로 볼 수 없었다고 설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미 주어진 색과 패널의 경계, 물건의 굴곡 안에서 장면을 맞추어야 했기 때문이다.

운송 서비스 안에서 만나는 전시

차량 구성은 롤스로이스 팬텀 두 대와 벤틀리 벤테이가, 전동화한 오스틴 택시, BMW i7과 LEVC 한 대씩으로 원문에 소개됐다. 같은 종류의 차 여섯 대에 한 그림을 반복한 구성이 아니다. 긴 세단과 높이가 다른 차량, 택시의 서로 다른 윤곽을 하나의 이야기 안으로 끌어들였다. 공식 호텔 게시문도 각 차량이 서로 다른 부분을 드러내는 연작이라고 확인한다.

Design Milk는 전시 종료일을 10월 31일로 전하며 이 기간 여섯 차량을 호텔 투숙객의 운송 서비스로 예약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작품을 밖에서 바라보는 장면과 차 안에 타서 런던을 이동하는 장면이 겹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 기간에도 운송 기능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멈춰 세운 자동차를 조각처럼 전시하는 방식과 다른 관람 조건을 제안한다.

ARCH.B 분석

차체와 도시가 만드는 두 겹의 장면

ARCH.B의 해석으로 A World Within은 자동차 표면에 그림을 붙이는 일과 자동차의 움직임을 전시 조건으로 만드는 일을 함께 수행한다. 차체에는 영국의 가상 풍경이 놓이고 그 차는 실제 런던을 통과한다. 관람자가 보는 배경이 계속 바뀌면서 그림 속 랜드마크와 거리의 건축이 겹쳐지는 구조다. 도시 이동이 작품 밖의 부수적인 과정에 머물지 않는다.

종이가 찢어진 듯한 경계는 브랜드색과 그림을 분리하면서도 연결한다. 차체 전체를 다른 색으로 덮어 정체성을 지우는 대신, 익숙한 초록을 남겨 그 아래에 이야기가 숨어 있는 듯한 효과를 만든다. 여섯 대를 한꺼번에 보지 않아도 개별 장면을 읽고, 함께 보면 더 큰 구성을 상상할 수 있다. 호텔의 상징과 이동 서비스가 작가의 이미지 안에서 같은 서사의 재료로 바뀌는 지점이다.

출처

Design Milk의 원출처와 본문에 표시한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어로 재구성했습니다. ‘ARCH.B 분석’은 자료를 읽고 덧붙인 편집 해석입니다.

Kozo Transforms Peninsula London’s Cars into a Moving Art Exhibition (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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