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의 모래색을 안으로 잇는 V 펜트하우스, 전망과 재료의 낮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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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zeen Interiors 기반 · 2026년 10월 12일 · 4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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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메르크스 홀보트 아르히텍턴은 벨기에 해안의 복층 휴가 주택을 트래버틴과 오크, 모래색 마감으로 연결했다. 바다를 향한 거실과 하늘을 향한 뒤편 창, 중앙의 목재 계단이 절제된 재료에 공간적 차이를 만든다.

  • 150제곱미터 복층 주택은 중앙 오크 계단으로 바다 쪽 거실과 뒤편 주방·식당을 연결한다.
  • 트래버틴·석회 마감·오크·사암의 미세한 질감 차이가 모래색 범위 안에서 공간을 구별한다.
  • 설계사는 바다를 향한 큰 개방부와 이웃 지붕을 가린 하늘 전망을 별도로 구성했다.
북해의 모래색을 안으로 잇는 V 펜트하우스, 전망과 재료의 낮은 대비
이미지 제공: Dezeen Interiors · 원출처 기사

해안 풍경을 재료 선택의 출발점으로

벨기에 뒤인베르헌의 V 펜트하우스는 북해를 바라보는 휴가 주택이다. 9월 7일 디진은 메르크스 홀보트 아르히텍턴이 건물의 9층과 10층에 걸친 150제곱미터 공간을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원문에서 공동 창립자 마르크 메르크스와 세바스티앵 홀보트는 재료와 색을 줄여 공간이 한 번에 드러나기보다 서서히 읽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설계사의 공식 프로젝트 설명도 해안의 모래색을 기준으로 재료를 선택했다고 밝힌다. 샌드블라스트 처리한 트라베르티노 노체, 모래색 석회 미장, 오크와 이집트 사암을 함께 사용하면서 따뜻한 무광 표면과 미세한 색 차이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바다를 이미지로 재현하기보다 창밖의 밝기와 색에 실내 표면을 맞추려는 설계 의도다.

중앙 계단이 두 층과 두 방향을 잇는다

디진에 따르면 아래층 중앙의 현관에 조각 같은 오크 계단이 자리한다. 한쪽에는 바다를 향한 거실, 다른 쪽에는 주방과 식당이 놓이며 두 공간 모두 베란다로 연결된다. 위층에는 주 침실과 손님을 위한 침실들이 있다. 단순한 직사각형 평면을 유지하면서 중앙의 수직 동선으로 영역을 나누는 구성이다.

공식 설명은 계단의 표면을 샌드블라스트 처리하고 표백했으며, 리브를 가진 구조의 조형적 출발점을 콘크리트 거푸집에서 찾았다고 전한다. 같은 목재가 바닥이나 수납의 따뜻한 배경에 머무르지 않고 입구에서 가장 분명한 입체가 된다. 두 층에 같은 색을 반복하는 것과 별개로, 계단이 이동 방향을 기억하게 만드는 중심 요소인 셈이다.

수납을 감추는 석재와 손에 닿는 가구

주방에서는 천장까지 이어지는 트라베르티노 노체 패널 뒤에 작업대와 수납을 감췄다고 디진은 보도했다. 오크 아일랜드에는 모서리를 비스듬히 깎은 이집트 사암 상판을 얹었다. 식당에는 이탈리아 용암석 상판의 맞춤 테이블, 사암과 오크로 만든 L자 벤치, 짜임이 드러나는 의자를 조합했다. 비슷한 색 안에서 면의 크기와 표면 처리가 서로 다른 역할을 맡는다.

거실의 양피지 가죽을 입힌 커피 테이블과 위층 욕실의 전망 창도 원문에 소개됐다. 설계사의 공식 자료는 마호가니 테이블 램프와 스테인리스·오닉스 펜던트 등 여러 가구와 조명을 이 주택을 위해 설계했다고 확인한다. 일부는 20세기 빈티지 가구를 골랐다. 맞춤 제작과 기존 물건을 함께 사용했으므로 모든 실내 물건을 새로 만든 것으로 읽을 수는 없다.

ARCH.B 분석

같은 중성색이 단조로움을 피하는 방법

이 집에서 절제는 모든 표면을 똑같이 만드는 방식과 거리가 있다. 석재의 기공과 목재의 결, 가죽의 부드러운 면, 직물의 짜임이 비슷한 색 범위 안에서 다른 질감을 만든다. 색 차이를 크게 벌리지 않으면 작은 표면 차이가 더 쉽게 드러날 수 있다. 재료 수를 줄였다는 설계사의 설명은 빈 공간의 양보다 이런 관계의 조율로 이해하는 편이 구체적이다.

주방의 큰 패널은 생활 도구가 만드는 시각적 변화를 닫아 둘 수 있고, 두꺼운 사암 상판은 손이 닿는 위치에 재료의 무게를 남긴다. 이는 휴가 주택의 조용한 인상을 유지하는 선택으로 읽힌다. 그러나 수납을 감춘 외관만으로 실제 정리의 편리함이나 유지관리 부담이 줄었다고 입증할 수는 없다. 미감과 사용 성능은 별도로 평가할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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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하늘을 서로 다르게 남기는 창

설계사는 거실을 테라스와 바다로 완전히 열고, 뒤편의 작은 아침 식사 공간에서는 난간 높이로 이웃 지붕을 가려 하늘을 보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욕실과 샤워 공간에도 물을 향한 창을 냈다. 모든 창에 동일한 전망을 요구하기보다 앞과 뒤의 조건을 구별한 점이 눈에 띈다. 실내의 낮은 대비가 이 서로 다른 바깥 장면을 받아들이는 배경이 된다.

따라서 V 펜트하우스의 해안성은 모래색 마감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어디서 바다를 넓게 보고 어디서 하늘만 보게 할지 정한 창의 범위, 중앙 계단을 통해 그 장면 사이를 이동하는 과정이 함께 작동한다. 해안의 색을 가져오되 풍경을 대신하지 않고, 제한된 재료로 여러 시선의 방향을 연결한 주택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출처

Dezeen Interiors의 원출처와 본문에 표시한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어로 재구성했습니다. ‘ARCH.B 분석’은 자료를 읽고 덧붙인 편집 해석입니다.

Merckx-Holvoet Architecten designs seaside penthouse to evoke North Sea coast (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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