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브랜드가 함께 고른 셀러리
셔윈윌리엄스와 HGTV Home by Sherwin-Williams가 2027년 올해의 색으로 셀러리(Celery)를 함께 선정했다. 9월 17일 공식 발표는 노란 기운이 은은하게 섞인 부드러운 초록으로 이 색을 소개한다. 10월 14일 Design Milk의 보도는 최근 실내에서 주목받은 짙고 무거운 초록보다 한층 가벼운 방향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공식 색상 표기는 셔윈윌리엄스의 SW 6421, HGTV Home의 HGSW6421이다. Trendsight 팀이 2027년 Colormix 트렌드 전망인 Rewild 안에서 선정했다. 두 브랜드가 같은 이름과 색을 공유하면서도 판매 제품군의 표기는 나뉜다. 미국 시장에서 셔윈윌리엄스는 자사 매장과 온라인을, HGTV Home은 로우스의 매장과 온라인을 판매 경로로 안내한다.
색이 지향하는 생활의 분위기
색상 마케팅 매니저 애슐리 밴버리는 웰니스와 균형, 연결이라는 생활의 관심사를 선정 배경으로 설명했다. 자연을 연상시키는 색을 통해 편안하고 개인적인 실내를 만들려는 방향이다. 이는 브랜드가 제시한 색채 기획의 의도로, 특정 페인트 색이 정신건강을 개선한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공식 설명의 중심은 사용자가 집에서 느끼길 바라는 분위기에 있다.
셔윈윌리엄스의 공식 블로그는 셀러리를 강한 포인트색과 중성색 사이에 놓고 침실·욕실·주방 수납장·독서 공간 등의 적용을 제안한다. 자연의 이미지를 식물 그림이나 잎 모양으로 직접 옮기기보다, 옅은 초록이 다른 재료의 배경이 되는 방식이다. 정교하게 꾸민 한 장면보다 물건과 기억이 쌓인 생활 공간에 어울리는 색을 지향한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중성색과 깊은 색 사이의 팔레트
셀러리를 둘러싼 팔레트는 밝고 흙빛을 띤 중성색에서 더 깊은 색으로 이동한다. White Flour와 Woven Wicker가 배경을 만들고, Artichoke·Cocoon·Georgian Bay가 깊이와 대비를 더하는 조합이다. 밴버리는 공식 발표에서 이 짙은 색들이 전체 구성을 붙잡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주인공 색 하나만 넓게 바르는 제안과 달리 여러 명도의 관계를 전제로 한다.
다른 쪽에는 Kirsch Red와 Plum Brown의 붉고 따뜻한 계열, Potentially Purple과 Cosmos의 보라·푸른 계열이 놓인다. 원문은 이들을 셀러리와 조합할 수 있는 더 표현적인 악센트로 소개한다. 같은 황록색을 사용하더라도 흰색에 가까운 바탕과 만날 때, 어두운 초록이나 붉은색 옆에 놓일 때의 구성이 달라지도록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목재 마감까지 이어지는 표면
팔레트에는 민왁스의 2027년 올해의 색인 Pickled Oak MW260도 포함된다. 제조사의 해당 반투명 스테인 페이지는 이를 흰색 계열로 분류하고 목재 수종에 따라 최종 색이 달라진다고 안내한다. 벽이나 수납장의 도장 색과 목재 위에 적용하는 스테인은 서로 다른 표면 표현이다. 셀러리의 주변을 색 번호뿐 아니라 나뭇결이 드러나는 정도로도 구성할 수 있다.
HGTV Home의 셀러리 색상 페이지는 빛 반사율인 LRV를 71.0으로 제시한다. 이 값은 도장 표면이 가시광을 반사하는 정도를 검정 0에서 흰색 100의 범위로 표현한 정보다. 화면용 색 정보와 실제 칠한 표면도 구분하며 색상 칩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셀러리라는 이름이 가리키는 인상과 별개로, 빛과 바탕 재료 속에서 표면을 비교할 수 있는 단서다.
단일 유행색에서 면적과 관계로
ARCH.B의 해석으로 이번 제안의 특징은 자연을 연상시키는 초록을 실내의 강한 주제에서 유연한 배경으로 이동시키는 데 있다. 셀러리와 밝은 중성색을 잇거나 짙은 색을 한 부분에 배치하는 구성은 서로 다른 밀도의 장면을 만든다. 색 자체의 새로움보다 주변 색과 목재를 얼마나 남기는지가 방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 된다.
적용 부위도 이 관계를 바꾼다. 방 전체의 벽을 같은 색으로 둘러싸는 구성과 수납장 문에만 색을 넣는 구성은 셀러리가 차지하는 면적부터 다르다. 함께 제안한 목재 스테인은 칠한 면 옆에 나뭇결을 남기고, 어두운 색은 경계와 깊이를 만든다. 올해의 색이라는 하나의 이름을 실제 공간에 옮기는 작업은 결국 표면의 종류와 색의 면적, 서로 맞닿는 위치를 고르는 과정으로 읽힌다.
출처
Design Milk의 원출처와 본문에 표시한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어로 재구성했습니다. ‘ARCH.B 분석’은 자료를 읽고 덧붙인 편집 해석입니다.
Sherwin-Williams’ 2027 Color of the Year Takes a Lighter Approach to Green (새 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