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이후의 변화에서 출발하다
사무실의 인원이 늘고 매장의 상품이 바뀌면 벽과 수납의 쓰임도 달라진다. Design Milk가 협찬 콘텐츠로 표시한 2026년 10월 12일 기사는 B+N 인더스트리스의 System 1224, Sorbetti 2.0, Muro를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세 시스템으로 소개했다. 선반 자리에 조명 그래픽을 넣거나 수납장 구획을 늘리는 등, 처음 설치한 구성을 계속 수정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들이다.
원문 인터뷰에서 제품 매니저 엘리사 라도민스키는 처음의 모습만 완벽한 시스템보다 시간이 지나며 변화를 받아들이는 시스템을 디자이너들이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원과 하이브리드 근무 일정, 계절마다 바뀌는 브랜드 표현과 진열을 주요 사례로 들었다. 세 제품은 같은 목적을 공유하면서도 격자 패널, 가구 같은 선반과 수납, 열린 골조라는 다른 시각적 언어를 갖는다.
System 1224의 격자와 변주
System 1224는 직선과 반복되는 패널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제조사는 인터내셔널 스타일과 모더니즘에서 출발해 불필요한 장식을 줄였다고 설명한다. 알루미늄 기둥에는 핀을 미리 배치해 부속품을 전면에서 바꿀 수 있고, 공식 제품 페이지는 공구 없이 구성을 변경하는 방식을 특징으로 제시한다. 배선은 패널 뒤로 감추고 LED 조명 부속과 라이트박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반복되는 격자는 배치의 끝이 아니다. 제조사가 설명하는 격자 변형 기능은 진열에 비대칭의 리듬을 만들고, 목재 무늬목·금속·아크릴·직물 패널은 같은 구조의 표정을 바꾼다. 샨텔 마틴과의 협업에서는 얼굴과 사물, 단어를 자유로운 선으로 그린 패널을 적용했다. 바닥에 설치하는 구성은 벽에서 떨어져 공간을 나누면서 동시에 전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Sorbetti 2.0이 갖는 가구의 성격
Sorbetti 2.0은 검정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구조에 선반과 수납장을 결합한다. 공식 설명은 미드센추리 모던의 조형과 미세하게 조절하는 내부 연결 구조를 유지하면서 LED 조명과 내부 전원을 통합한 제품으로 소개한다. 주문 가능한 검게 처리한 오크와 곧은 나뭇결이 드러나는 화이트 오크 등의 마감은 가느다란 금속선에 목재의 표정을 더한다.
부속은 기둥 높이를 따라 위치를 조정할 수 있고, 전원은 조명 선반·수납장·사인에 공급된다. 벽에 붙인 수납뿐 아니라 큰 방을 나누는 수납형 구획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공식 조립 안내는 연결판을 육각렌치로 고정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초기 프레임 고정과 전원 설치를 별도 단계로 다룬다. 높이 조절이라는 유연성을 구체적인 연결 구조가 뒷받침하는 방식이다.
Muro의 열린 프레임과 빛
Muro는 뒤가 열린 프레임으로 공간을 구획하고 상품이나 메시지를 보여 준다. 제조사는 일곱 가지 핵심 부품을 조합하는 구조로 소개하며 공구 없는 재구성과 선택형 통합 조명을 제시한다. 기둥에는 전원 트랙을 두어 연결형 조명과 큰 그래픽을 적용하고, 벽에서 천장 또는 바닥에서 천장으로 이어지는 설치 방식을 제공한다. 기본 마감은 무광 흰색과 검정이며 별도 주문 색도 마련했다.
원문에서 라도민스키는 진열벽, 전원과 조명을 갖춘 미디어 벽, 열린 평면의 구획이라는 서로 다른 요청에서 Muro의 구성 원리를 찾았다고 설명한다. 수납장과 실리콘 가장자리로 고정하는 그래픽 라이트박스, 디지털 화면도 담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닫힌 패널을 중심으로 한 벽보다 구조 사이의 빈 부분이 드러나며, 프레임과 그 안에 넣는 요소의 관계가 전면에 나온다.
남는 구조와 바뀌는 구성
ARCH.B의 해석으로 세 시스템의 공통점은 유지할 구조와 바꿀 요소를 나눈다는 데 있다. System 1224에서는 패널과 부속의 조합이, Sorbetti 2.0에서는 선반의 높이와 수납이, Muro에서는 열린 프레임에 채우는 조명과 그래픽이 중심이 된다. 무엇을 바꾸느냐에 따라 전시와 수납, 공간의 경계가 함께 조정된다. 모듈은 같은 물건을 반복하는 규칙이면서 반복을 변형하는 수단이다.
세 제품을 비교할 때는 설치된 구조가 실내에서 얼마나 드러나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넓은 패널 면을 만드는 격자와 목재 수납을 갖춘 선반, 틈이 많은 골조는 같은 공간에서도 다른 밀도로 보인다. 변화에 대응한다는 공통된 목표가 하나의 외관으로 수렴하지 않는 이유다. 실내를 완성된 한 장면으로 고정하기보다, 유지되는 뼈대 위에서 다음 배치를 준비하는 설계 접근이 읽힌다.
출처
Design Milk의 원출처와 본문에 표시한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어로 재구성했습니다. ‘ARCH.B 분석’은 자료를 읽고 덧붙인 편집 해석입니다.
B+N Industries Builds Its Modular Systems to Keep Evolving After Installation (새 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