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장식과 새로운 생활의 만남
BAAO가 브루클린 클린턴힐의 브라운스톤 주택을 개조했다. Design Milk의 10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트라이베카에서 이사 온 부부는 자신들이 모은 미드센추리 가구와 현대미술이 자연스럽게 놓이는 따뜻한 집을 원했다. 원문은 대상을 역사적 보존 지정을 받은 19세기 4층 주택으로 소개한다. 단기 임대 공간으로 나뉘어 사용되면서 원래 장식 상당 부분을 잃은 건물이었다.
BAAO는 공식 소개에서 기존 건물의 재사용과 역사적 맥락 속 개조를 주요 업무로 설명한다. 공간 계획과 맞춤 목공뿐 아니라 가구·조명·재료 선정까지 실내 설계의 범위로 다루고, 고객과 시공자와의 협업을 강조한다. 이번 주택의 구체적인 구성은 원문 보도에서 전하는 내용이며, 건축과 수집품을 함께 다루는 작업을 이 설계사의 일반적인 접근과 연결해 읽을 수 있다.
문에서 거실까지 이어지는 색의 순서
원문이 소개하는 진입부에서는 짙은 올리브색 문을 지나 테라코타색 전실이 나타나고, 안쪽으로 노란 계단과 붉은 러너가 보인다. 하나의 색으로 집을 통일하기보다 이동하는 시선 앞에 다른 색을 순서대로 놓았다. 파를러 층의 화이트 오크 바닥은 대각선으로 깔아 빅토리아 시대의 쪽매 바닥을 떠올리게 하면서 정원층으로 내려가는 재배치 계단과 시각적으로 연결했다.
거실은 남아 있던 석고 크라운 몰딩을 보존하고 사용 가능한 벽난로의 표면을 질감 있는 포슬린 타일로 바꿨다. 복원한 천장의 석고 로제트 아래에는 리처드 터틀의 샹들리에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오랜 장식의 테두리와 새로운 표면, 조명 작품이 한 장면에 놓인다. 방에는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와 에이미 실먼 등의 작품을 포함한 소유주의 미술 컬렉션도 들어갔다.
아일랜드 대신 식탁을 둔 주방
주방의 작업 영역은 방 둘레를 따라 배치했다. 맞춤 화이트 오크 수납장과 무광으로 연마한 소프스톤 상판, 굵은 결이 드러나는 라일락 대리석 벽면을 조합했다는 것이 원문의 설명이다. 중앙에는 통상적인 주방 아일랜드 대신 식탁을 놓고 프랑스에서 구한 빈티지 알루미늄 펜던트 두 개를 달았다. 조리용 구조물 대신 식사를 함께하는 가구가 중심을 차지하는 구성이다.
정원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에는 제프 지머먼의 손으로 불어 만든 유리 펜던트 세 개를 배치했다. 아래층 뒤쪽에는 정원으로 열리는 밝은 패밀리룸을 두고 앞쪽에는 짙은 패널로 마감한 서재를 마련했다. 서재의 맞춤 월넛 책장과 한스 베그네르의 파파 베어 체어 두 개는 함께 모이는 방과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같은 층에서 외부로 열리는 생활과 안쪽에 머무는 독서가 나뉜다.
부부의 방과 성인 자녀들의 방문 공간
상층의 부부 침실은 적갈색과 황토색, 이끼색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원문은 전한다. 손으로 그린 풍경 벽화가 침실 벽을 감싸고 화이트 오크 독서 자리는 작은 전용 테라스를 바라본다. 욕실은 라임워시 벽과 청록색 젤리지 타일 샤워 공간, 아치형 세면대로 이어진다. 진입부의 선명한 색과 달리 여러 재료의 색조를 겹치는 방식이다.
가장 위층에는 성인 자녀 세 명을 위한 침실 세 개를 천창이 있는 중앙 라운지 주변에 배치했다. 채도가 높은 색 면을 사용해 아래층과 다른 리듬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집주인 부부의 일상과 가족이 다시 모이는 시간을 서로 다른 층에 담은 구성이다. BAAO는 가구를 고르고 예술품의 자리를 정하는 과정에서도 소유주와 협업했다고 원문은 설명한다.
색이 공간의 쓰임을 구분하는 방식
ARCH.B의 해석으로 이 주택의 색은 오래된 집 위에 덧씌운 장식보다 공간을 구분하는 장치에 가깝다. 입구에서는 문과 계단이 이동의 순서를 만들고, 정원층에서는 밝은 패밀리룸과 어두운 서재가 머무는 방식을 나눈다. 침실의 풍경 벽화와 자녀 공간의 강한 색 면도 서로 다른 생활 장면을 가리킨다. 같은 집 안에 색의 밀도가 다른 구역을 두는 접근이다.
보존과 갱신도 같은 관계 속에서 읽힌다. 남아 있는 몰딩과 천장 장식은 오래된 방의 윤곽을 드러내고, 타일과 새 계단, 중앙 식탁은 지금의 생활을 조직한다. 미술품과 빈티지 가구가 들어갈 자리를 설계 단계에서 함께 다룬 점은 집을 비어 있는 전시 상자보다 구체적인 소유자의 공간으로 만든다. 건물의 시간과 수집해 온 물건의 시간이 만나는 방식이 이 개조의 특징이다.
출처
Design Milk의 원출처와 본문에 표시한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어로 재구성했습니다. ‘ARCH.B 분석’은 자료를 읽고 덧붙인 편집 해석입니다.
A Brooklyn Brownstone Trades Restraint for Color and Character (새 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