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겐트슈틸과 디스코의 시간이 만나는 호텔, 더 딘 뮌헨의 층층이 쌓인 실내

ARC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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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zeen Interiors 기반 · 2026년 10월 12일 · 4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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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타티아나 폰 슈타인은 기존 뮌헨 호텔을 재구성하며 유겐트슈틸의 장식과 1980년대 밤문화의 광택을 연결했다. 로비에서 레스토랑과 숨은 바를 거쳐 객실로 이어지는 실내는 재료와 천장으로 서로 다른 체류 장면을 만든다.

  • 기존 호텔의 바닥을 복원하면서 지상층 공용 공간을 재배치했다.
  • 유겐트슈틸의 질감과 1980년대 밤문화의 반사·광택을 겹쳤다.
  • 로비·레스토랑·작은 바·객실은 장식의 밀도와 시야를 달리한다.
유겐트슈틸과 디스코의 시간이 만나는 호텔, 더 딘 뮌헨의 층층이 쌓인 실내
이미지 제공: Dezeen Interiors · 원출처 기사

기존 호텔에 더한 도시의 두 기억

뮌헨 베스트엔트에 자리한 더 딘 뮌헨은 타티아나 폰 슈타인이 기존 호텔을 새롭게 구성한 프로젝트다. Dezeen이 2026년 8월 소개한 이 호텔은 281개 객실과 스위트를 갖춘다. 운영사도 7월 2일 발표한 공식 글에서 객실 수와 디자이너의 역할을 확인한다. 따라서 8월 보도일을 호텔이 처음 문을 연 날짜로 이해할 필요는 없다.

설계의 출발점은 뮌헨의 유겐트슈틸 전통과 1980년대 음악·클럽 문화다. 운영사 공식 설명에서도 두 문화적 참조가 함께 등장한다. 꽃무늬와 곡선, 벨벳의 부드러운 질감 위에 광택 있는 마감과 반사면을 겹치는 방식이다. 어느 한 시대의 방을 그대로 복원하기보다, 서로 다른 기억을 지금의 접객 공간에 옮기는 디자이너의 해석에 가깝다.

바닥을 남기고 천장으로 장면을 나누다

원문에 따르면 지상층 공용 공간은 크게 재배치됐지만 로비의 검은 석재 헤링본형 바닥은 복원해 남겼다. 중앙의 단차 있는 플랫폼에는 둘레를 감싸는 바를 두고 그 위에 원형으로 파인 천장을 마련했다. 반사면과 장식 띠가 바의 중심성을 강조한다. 양옆 라운지는 모서리가 지그재그로 꺾이는 여러 겹의 천장과 기둥의 가장자리로 구획된다.

패턴 러그, 광택 있는 등판의 소파, 종 모양 벽등과 주름 장식 스툴이 이 바탕 위에 놓인다. 주문 제작한 가구와 조명 사이에는 요제프 호프만과 오토 바그너의 옛 작품 등 빈티지 물건도 섞였다. 운영사의 공식 자료는 스튜디오가 제작한 맞춤 가구와 쾰른의 Studio Kuhlmann이 공급한 빈티지 가구·조명의 조합을 설명한다. 새로운 물건만으로 통일하지 않는 구성이다.

이바쇼 안에 놓인 더 작은 방들

일식 레스토랑 이바쇼에는 공간 안의 공간을 만드는 접근이 이어진다. 거울과 골이 있는 천장 아래 금빛 벨벳 소파의 낮은 대화 공간을 두고, 말굽 형태 대리석 바에는 분홍 가죽의 베르너 팬톤 의자를 배치했다. 스테인드글라스가 내부 구획 사이의 창을 감싸며 다른 자리를 부분적으로 보여 준다. 운영사가 직접 진행한 디자이너 인터뷰도 거울 천장, 낮은 좌석 영역과 곡선 바의 관계를 확인한다.

이바쇼 뒤편의 칵테일 바 노렌은 목재로 구성한 기하학적 천장, 태피스트리 같은 좌석 원단과 Friendly Pressure 스피커를 갖춘다. 원문은 이 공간을 48석의 더 작고 친밀한 바로 소개한다. 객실에서는 목재 패널을 배경으로 올리브색과 주황색 직물, 관 형태 선반과 조각적인 의자가 등장한다. 공용부의 강한 연출이 객실까지 같은 밀도로 이어지는 구성은 아니다.

ARCH.B 분석

장식의 밀도를 조절하는 이동 순서

ARCH.B의 해석으로는 이 프로젝트의 연결 고리가 금색이나 꽃무늬 한 가지에만 있지 않다. 처음 진입하는 로비의 중심 바, 부분적으로 보이는 식사 구역, 뒤편의 작은 바가 서로 다른 거리에서 드러나는 순서가 중요하다. 천장과 시선의 틈은 벽을 모두 닫지 않고도 각 자리의 분위기를 구분한다. 이용자는 전체 공간을 한 번에 파악하기보다 이동하며 여러 장면을 만나게 된다.

이런 연출에서 기존 바닥을 남긴 결정도 의미가 있다. 새 천장과 가구가 강한 개성을 띠더라도 익숙한 바닥의 연속성은 여러 구역을 하나의 실내로 묶는 바탕이 된다. 다만 이런 구성이 실제로 사교를 늘리거나 휴식의 질을 높였다는 이용자 조사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머무는 방식에 차이를 주려는 설계 의도와 측정된 행동 변화는 별개의 정보다.

ARCH.B 분석

지역 예술을 또 하나의 해석으로

호텔 곳곳의 현대미술은 크리스티안 간첸베르크가 선정했으며, 운영사는 뮌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으로 구성했다고 밝힌다. ARCH.B는 이를 시대 장식을 반복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장치로 읽는다. 과거 양식과 현재 작가의 작업을 함께 두면 도시의 정체성은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보다 여러 시간의 접점으로 나타난다. 이 호텔의 지역성은 전형적인 관광 상징보다 재료, 이동 순서와 작품 선택에 분산돼 있다.

출처

Dezeen Interiors의 원출처와 본문에 표시한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어로 재구성했습니다. ‘ARCH.B 분석’은 자료를 읽고 덧붙인 편집 해석입니다.

Tatjana von Stein blends Jugendstil style with 1980s glamour for The Dean Munich (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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