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의 색과 집의 물건으로 구성한 뉴욕 호말리, 수라네 디자인의 태국 식당

ARCH-B

ARCH-B

Dezeen Interiors 기반 · 2026년 10월 12일 · 4분 분량

0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수라네 디자인은 뉴욕 호말리를 벼의 생장 과정에서 가져온 색과 창업자들의 개인 물건으로 꾸몄다. 중앙 식당과 중층, 커튼과 열린 선반이 전통 가옥의 공간 관계를 도시 식당 안에 옮긴다.

  • 디자인팀은 벼의 잎·줄기·흙·왕겨·도정 쌀에서 가져온 색을 여러 재료로 번역했다.
  • 중앙 식당과 중층은 전통 가옥의 중정 관계를 실내에서 재해석한다.
  • 개인 물건을 놓은 열린 선반과 커튼이 좌석 사이의 경계를 조절한다.
벼의 색과 집의 물건으로 구성한 뉴욕 호말리, 수라네 디자인의 태국 식당
이미지 제공: Dezeen Interiors · 원출처 기사

태국의 기억을 뉴욕의 식당으로

뉴욕 웨스트빌리지의 호말리는 태국의 뿌리를 따뜻함과 창의성으로 표현한다는 식당이다. 운영자의 공식 웹사이트는 세븐스 애비뉴 사우스 28번지 주소와 태국에 보내는 애정의 메시지를 함께 소개한다. 9월 4일 디진은 브루클린의 수라네 디자인이 이곳을 전통 태국 주택을 연상시키는 여러 영역으로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원문에 따르면 방콕 출신의 셰프 벤츠, 총괄 매니저 에어, 운영 담당 피차가 뉴욕의 접객업 현장에서 만나 식당을 만들었다. 수라네 디자인은 버드 니타야와 윤 허가 이끄는 스튜디오다. 식당에는 바와 주 식사 공간, 반쯤 독립된 중층, 와인 보관실과 드라이에이징 공간이 들어간다. 한 공간에 같은 크기의 테이블을 반복하기보다 서로 다른 식사 장면을 마련했다.

벼가 자라고 쌀이 되는 색의 순서

설계팀은 디진에 어린 잎의 녹색, 익은 줄기의 황금빛, 논의 흙을 떠올리는 갈색, 왕겨의 베이지, 도정한 쌀의 따뜻한 흰색이 팔레트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테라코타 바닥과 짙은 목재, 대리석 바 상판, 모래색의 세로 골 타일이 함께 놓인다. 특정한 식물의 색을 여러 표면에 분산해 식당 전체를 묶는 방식이다.

입구에는 벼를 형상화한 조명 설치물이 방문객을 맞는다. 바의 좌석에는 가죽과 벨벳을 사용하고, 중층에는 식물 형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밝은 벽지를 뒀다고 원문은 전한다. 살아 있는 식물을 벽에 심은 것이 아니라 인쇄와 양각으로 만든 표면이다. 자연의 주제를 실물 식재 하나에 맡기지 않고 색과 조명, 질감의 여러 층으로 번역했다.

중정의 관계를 내부의 높이 차이로

디진에 따르면 중앙의 식당과 그 위 중층은 전통 태국 가옥의 중정을 연상시키도록 계획했다. 실제 야외 마당을 만든다는 뜻은 아니다. 아래층의 주요 식사 공간 앞에는 두 부스가 있고 커튼과 열린 선반이 영역을 구분한다. 선반에는 창업자들이 가져온 개인 물건과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의 태국 요리책 등을 놓았다.

목재로 감싼 계단을 올라가면 불투명 유리 난간 뒤로 중층 좌석이 이어진다. 큰 공동 식탁 위의 천창은 아래층과 다른 빛의 조건을 만든다. 이곳도 긴 커튼을 닫아 추가로 구분할 수 있다. 원문에는 방콕 차투착 주말시장에서 구한 작품과 태국 작가 코라코트 아롬디의 작은 대나무 조각도 소개됐다. 가구와 물건은 공간의 경계이면서 기억의 단서로 사용된다.

ARCH.B 분석

상징을 묶는 것은 먹는 행위다

공식 메뉴에서는 해산물 라이스, 오리기름을 사용한 라이스와 오리 요리, 쌀을 넣은 음료 등 쌀과 연결된 음식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벼에서 가져온 실내 색과 입구 조명은 이 음식의 재료와 같은 주제를 공유한다. 식사와 분리된 장식적 이야기보다 접객 공간과 메뉴가 서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색의 의미는 설계팀이 부여한 설명이지 모든 손님이 자동으로 같은 순서를 읽는다는 뜻은 아니다. 녹색과 갈색의 표면만으로 벼의 생장을 정확히 알아보기는 어렵다. 입구 조명처럼 형상이 분명한 요소와 식당의 이름, 메뉴가 그 해석을 돕는다. 이 관계는 상징을 한 번에 설명하기보다 여러 접점에서 반복해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ARCH.B 분석

기억을 담는 선반과 조절 가능한 경계

호말리에서 집의 느낌은 특정한 전통 형태를 복제하는 데서만 오지 않는다. 개인이 가져온 요리책과 물건을 열린 선반에 놓고, 그 선반이 좌석 사이를 나누도록 한 점이 중요하다. 같은 요소가 진열과 분리 두 일을 맡으므로 기억의 물건이 공간 조직에서 떨어져 있지 않다. 식당의 공용 영역을 생활 공간처럼 읽게 만드는 구체적인 장치다.

커튼은 이 구분을 상황에 따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중층의 천창과 아래층의 부스, 바는 같은 재료와 주제를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밝기와 크기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 식당의 태국 주택에 대한 참조는 외형보다 모여 앉고 일부를 가리고 위아래로 연결하는 관계에 가깝다. 도시의 제한된 실내 안에서 가정의 기억을 여러 식사 영역으로 나눈 설계로 볼 수 있다.

출처

Dezeen Interiors의 원출처와 본문에 표시한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어로 재구성했습니다. ‘ARCH.B 분석’은 자료를 읽고 덧붙인 편집 해석입니다.

Surrane Design uses "stages of the rice plant" to tone Thai restaurant in New York (새 창)

Share

Related

함께 읽기 좋은 글